[면접 후기] 2021년 하반기 네이버 신입 공채 : 기술 직군 1차 면접 후기 (불합격)

취업 과정|2021. 11. 29. 17:46
728x90

지난 2021년 10월 9일에 본 네이버 코딩 테스트 결과 이후 10월 29일에 1차 면접 진행 안내 메일이 왔다.

 

코테 당시 4문제 중 2문제를 풀었고 5분이 모자라서 1문제를 풀지 못하였기에 아마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공채 단톡방을 보니 3문제 푼 사람은 합격, 2문제 푼사람은 자소서로 합불이 나눠진 듯했다.

 

코테 결과 화면

 

해당 메일에서 확인해야 할 점은 3가지였다.

 

첫째, 면접은 zoom을 활용한 온라인 화상 면접으로 진행된다는 것

둘째, 면접 키트 배송지를 적는 것

셋째, 기업 문화 적합도 검증을 해야 된다는 것

 

면접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차주에 다시 메일을 보낸다 하였다.

 

면접 키트는 네이버 웹툰, 시리즈에서 사용 가능한 쿠키 100개, audioclip에서 사용 가능한 오디오북 1권 무료 대여 쿠폰, vibe 무제한 듣기 1개월 사용권 묶음과 디지털 노트에 적으면 그대로 화면에 출력되는 스마트 볼펜이었다.

 

처음 스마트 볼펜을 테스트할 때 아무 종이에다 적어도 되는지 해봤는데 스마트 페이퍼에만 작동되는 거로 봐선 스마트 페이퍼에 눈에 보이지 않는 특정 좌표나 정보가 들어있는 듯했다.

 

(두근두근)

 

원래 긴장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IT 대기업이라 그런지 면접 대기실부터 슬슬 긴장되더니 이동하고 면접관님들을 보니까 엄청 긴장하게 되었다.

 

면접관님들은 총 3분이셨으며 긴장을 풀어주셨지만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진 않더라......

 

면접진행 방식은 자소서에 대한 질문과 창의적 수리를 풀어나가는 것이었다.

 

사실 그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간에 쫓겨서 기능 구현에 치중하느라 디테일한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꼬리 질문이 들어오자 확실히 면접이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특정 요소를 어떻게, 왜 사용했는지, 장단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겠단 반성을 했다.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질문이 들어와서 그 순간부터 머리가 백지가 되었다.

 

그렇게 자소서에 대한 질문이 끝나면 면접 키트에 포함된 스마트 펜을 이용해서 창의적 수리 문제를 풀고 손 코딩도 하게된다.

 

원래 언어를 Python을 사용하고 자동 완성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서 손 코딩도 자신 있었지만 이미 자소서 질문에서 멘탈이 승천해버린 나머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면접관님께서 수도코드로 작성해도 된다고 하셨으니 다른 분들은 아마 언어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 것 같다.

 

역시 멘탈 관리와 치밀한 면접 준비가 필수인 것 같다.

 

대신 면접관님들도 막히는 부분에서 쉽게 풀 수 있도록 힌트를 주는거로 봐선 지원자가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보는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주로 보시는 것 같았다.

 

실무 경험이 없는 신입이 입사하면 배우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면접 과정을 통해 얼마나 회사에 적응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평가란 느낌을 받았고 그로 인해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면접이었다.

 

탈락할 것이라 생각하고 맘 버리고 있던 어느날 메일이 왔다.

 

면접 결과 화면
면접 결과

 

역시 예상은 벗어난 적이 없었다.

 

그만큼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니 개인 프로젝트로 보완하여 다시 도전해야겠다.

728x90

댓글()